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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흥동 술집]한 사람을 위한 보석같은 바 '아도니스'

by 댄싱곰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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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잘알 동료가 혼술하러 자주 온다는 바 '아도니스'.

바는 처음인데 어두운 조명에 반짝반짝 빛나는 수많은 위스키와 잔들.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였다.

1997년부터 운영된 가게다.

시간을 지켜낸 가게만의 확고한 정체성이 느껴진다.

 

술집이름도 아도니스..?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은 미소년의 이름이 떠오르는데

정말 그 뜻인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가서 여쭤볼 수 있음 여쭤봐야지...

벽면을 가득 메운 수많은 술병들.

전체적으로 어둡고 서로에게만 집중 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다.

맛있었던 크래커와 치즈!

1차를 하고 갔기 때문에 이걸로도 충분했다.

처음 1차는 서비스가격 6천원 부터이고 추가시 1만5천원부터라고 한다.

미친 가성비...ㄷㄷ..

동료 말로는 혼술할때 이것과 위스키 한두잔 먹으면 딱 좋다고 한다.

이런곳에 오면 품격있는 위스키를 먹어야될 것 같지만....

나는 사실 술알못 달달구리 좋아파기 때문에 칵테일을 시켰다.

동료분은 간zㅣ작살 나게 위스키!

위스키를 시키면 직접 바텐더께서 오셔서 

따라주신다.

취향에 맞는 술을 찾아 맛과 향을 즐기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놀랐던건 엄청난 가성비라는 것이다.

메뉴판이 파일철로 묶을만큼 두꺼운데

칵테일 가격이 거의 6천원 비싼게 7천원이다.

 

주의사항은 조금 빡센거 같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별로 안빡세다.

4인까지! 짠 금지! 고성 금지! 문화시민이라면 이정도만 유의하면 될듯 하다!

고성이 취미라 난 좀 많이 주의하긴 했다. ㄷㄷ!

 

칵테일 주문법을 읽어보면

완전 맞춤형 술을 만들어주시는 느낌이다.

바텐더님이랑 소통하면서 찾아가는 방식이 재밌어보였다.

월~목요일은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금요일 오후 5시~새벽1시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

일요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신다.

 

그렇게까지 늦은시간까지 영업하는 게 아니라

가볍게 술과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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