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40 [리뷰]대전 사람이라면, 나의 도시를 사랑한다면 '월간 토마토' 200호 *월간 토마토 200호 축하해 지역 구석구석 살피고 반들반들 만져 한 권으로 내놓은 지 벌써 200개월. 200호를 맞은 대전지역 잡지 월간 토마토. 토마토를 닮은 200호 글씨와 색깔이 정말 귀엽다. 기념 원고지와 연필 한 자루도 함께 받았다. 선물 받은 느낌 너무 이득~ 200호를 만든 사람들과 함께한 이야기들. 코팅된 듯 빛을 반사하는 종이가 아니라 책 같은 종이 질감이라 좋았다. 인터뷰와 정보성 르포, 기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터뷰가 특히 좋았는데 일관된 담백한 톤이 인상적이었다. 아마 대단한 메시지보다 사람 인생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가 전개돼서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책갈피 ●영업종료, 그리고 '언젠가 다시'를 꿈꾸며 -자양동 카페 온종일 운영자 박종일 씨. (12p, 임유진) 꿈꾸던 공.. 2024. 5. 5. [대흥동 술집]한 사람을 위한 보석같은 바 '아도니스' 맛잘알 동료가 혼술하러 자주 온다는 바 '아도니스'. 바는 처음인데 어두운 조명에 반짝반짝 빛나는 수많은 위스키와 잔들.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였다. 1997년부터 운영된 가게다. 시간을 지켜낸 가게만의 확고한 정체성이 느껴진다. 술집이름도 아도니스..?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은 미소년의 이름이 떠오르는데 정말 그 뜻인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가서 여쭤볼 수 있음 여쭤봐야지... 벽면을 가득 메운 수많은 술병들. 전체적으로 어둡고 서로에게만 집중 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다. 맛있었던 크래커와 치즈! 1차를 하고 갔기 때문에 이걸로도 충분했다. 처음 1차는 서비스가격 6천원 부터이고 추가시 1만5천원부터라고 한다. 미친 가성비...ㄷㄷ.. 동료 말로는 혼술할때 이것과 위스키 한두잔 .. 2023. 5. 29. [대흥동 술집]난생 처음 먹어보는 상큼한 유자사케 '야부레카부레' 📌메뉴판⭕, 지도 ⭕ 맛집 신뢰도 200% 동료가 있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만나기도 전에 기대가 그냥되고 믿음이 샘솟는다. 이번 만남도 얼마나 기대했던지! 이날도 나의 기대보다 훨씬 맛있고 좋았고 행복한 곳으로 속절없이 인도당했다. 골목에 있어서 찾아보지 않고는 쉽게 오지 못할 것 같다. 아마 이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평생 이곳에 못 와봤을지도 모른다.(아찔) 빨간 간판에 일본어로 야부레카부레~ 무슨 뜻일까... 기본 안주 간단하다. 간장소스 양배추?가 맛있었다. 오늘의 주인공! 유자사케!!!(+차갑게) 진짜... 진짜 이곳에 오면 이걸 먹어야 한다. 이걸 먹으러 나는 다시 오겠지. 상큼하고 술 맛이 하나도 안난다. 그럼에도 속이 뜨근~해지는게 술은 술이구나 싶었다. 아기자기한 일본 술집 감성. .. 2023. 5. 5. [오류동 카페]나무의 따뜻한 감성 한가득 '목수정' 📌메뉴판⭕, 지도 ⭕, 운영시간⭕ 여느때처럼 밥 먹고 어슬렁어슬렁 카페를 찾아 돌아다녔다. 후배가 아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당장 가보자고 했다. 오류동 먹자골목 사이에 조그만 간판. 아는 사람만 찾아올 수 있는 감성이었다.3층까지 열심히 올라가야한다.들어가자마자 왜 목수정인지 알 수 있는 풍경. 직접 만든것 처럼 보이는 나무 식기가 가득했다. 테이블이며 인테리어 모두 나무나무~ 마치 목수의 공방을 방문 한 것 같았다. 빠르게 시킨 음료 크림카페라떼, 말차라떼, 레몬에이드. 나는 크림카페라떼를 먹었는데 크림이 내 입맛에는 조금 느끼했지만 커피맛은 적당했다. 포스팅 하다가 알게됐는데 알고보니 디저트인 '치즈한모'가 완전 유명한 집이었다! 미리 알았으면 같이 시켰을텐데 아쉽아쉽 ㅠㅠ 치즈한모 먹으러 다시 와야.. 2023. 5. 5. 이전 1 2 3 4 ··· 10 다음